2012년 12월 19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반성 없는 선거가 되풀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이며 애쓴 관계자들의 마음이 오죽할까요.

아침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면서 방송과 언론,

정치전문가들의 해설이 귓전을 때립니다.

늦은 저녁, 승자는 패자를, 패자는 승자를 축복하는 민주주의의 

아름다운 승복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칠순을 넘긴 우리 엄마도 오늘은 꼭 투표를 하신답니다. 

노인정책에 대해 유심히 들으시고 보시더니 내린 결정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투표장 가는 길 넘어지지 않으실까 염려되니,

제 투표를 마치고는 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장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내외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나라의 살림살이와, 공복들의 자세, 사회의 분열과 개인과 집단

나아가 국가간 이기주의가 진노의 턱밑에 다달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어찌해야 피할 수 있을까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도 많은 거짓이 난무했습니다.

오직 이기기 위한 저들의 모습에서 착한 국민들은 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향후 5년의 국정을 이끌고 책임질 사람이 당선될 터. 

나라의 위기와 팍팍해진 국민들의 삶과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정치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나는 썩 마음에 들거나 흡족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중한 

나의 한 표를 지혜롭게 행사하려고 합니다.

이 한 표는 이 땅을 살아가는 나의 책임이요 후대를 위한 선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