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대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시다.

그분께 온전히 집중할 때 교회는 순수해진다.

교회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관심을 쏟게되면

그것들이 아무리 종교적이고 인도주의적이라 할지라도

교회는 결국 그 만큼의 거리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세상에는 교회가 추구할 유익하고 고상한 일들이 많다.

그런 일들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은 아니다.

그런 일들을 하면 사람들의 칭찬과 수단이야 되겠지만,

그렇다고 교회의 온전한 헌신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교육, 세상의 개선을 위한 사회참여, 

하나님을 배제한 채 추구하는 사상적 운동

같은 것들이다.

그리스도인이 이런 것들을 접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야 없다. 

나름대로 유익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이런 것들을 궁극적 목적으로 추구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큰 영광을 받아야 마땅하신 분을 대신하는

싸구려 대용품이 되고 만다.

하나님은 함없는 함이기도 하시다. 넉넉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