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한다..

언젠가 우리는 이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별이 있기에 사랑이 아름답다 말하지만

이별은 언제나 설레이고 마음 아프다.

비내리는 이 아침 나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런 글을 읽고 있다.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여라.. 

인생에는 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감정이 극으로 치닫는 이별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극도로 놀라고 매우 슬프며 격하게 울부짖는 이별이다.

그러한 이별은 순간적으로 사람을 미치게 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만든다.

혹은 두번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마음을 꺾어 놓는다.

따라서 누구든 이별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단련하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아! 이 여름 바다와 강물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어찌 위로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