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수학자요 철학자인 피타고라스는 사람을 세 부류로 나누었지요.

첫째는 지식을 추구하는 자들이고, 둘째는 명예를 추구하는 자들,

셋째는 소득을 추구하는 자들로 말입니다. 

물론 이 부류 안에 사람의 유형을 다 담아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구분은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지혜자가 내놓은 것으로

오늘날 우리들이 귀를 귀울여야 할 말씀이지요.

먼저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만 지식 자체를 사랑하는 학자들, 교수들, 또는 과학자들

이라고 분류를 했지요.

이 사람들은 반짝거리는 지식을 최대한 많이 모으려는 충동에

사로잡힌 지식의 수집가들인데, 그들의 지식을 배우고자

그들을 닮은 사람들이 수업료를 들고 몰려들지요.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유형은 정치가이지요.

그들에게는 고질병 같은 욕구가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그들은 4년이나 6년마다 자신을

애국자로 포장하는 그럴 듯한 홍보와 연설을 해대지요.

그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마음속으로는 경멸하는 대중으로부터

갈채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축적하는 정직한 사업가로부터

불법적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소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속하지요.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 자는 도덕적으로 강도와 다를 바 없지만

사회적으로는 다르게 인식되는데, 그들은 지능이 높고 유식하며

일류 변호사를 고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피타고리스가 왜 다른 두 부류를 빠뜨렸는지 궁금합니다.

그 부류는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는 자들과

진리요 참이신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