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제자들까지도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하였다.

사람들이 예수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었다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 그런 못된 짓을 할 리도 없다.

그들은 진리의 말씀에는 삼중고의 장애자들이었다.

예수가 말하는 진리의 말씀을 못 알아듣기는 짐승들과 다름이 없었으니

사람들의 귀는 쇠귀요 말귀였다.  

예수는 말하기를 "너희는 아래로 왔지만 나는 위에서부터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라고 하였다. (요한복음 8장)

예수의 말처럼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육체인 몸나를 나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과

하나님 아들인 성령의 나(얼나)를 나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몸은 어버이의 하체에서 나왔고 얼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말씀한 것이다.

몸나는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멸망의 생명이지만

성령의 나(얼나)는 죽음이 없는 영원한 생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몸살림이 순조로우면 하나님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몸 성하고 재물 넉넉한 사람 치고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예수가 한 부자 청년이 왔다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사람은 깨지 않으면 멸망해버린다. 이 몸은 언젠가는 멸망하고 만다.

그런데 내 속에 죽지 않는 하나님의 씨가 있다. 우리는 그 씨앗이다. 

덤으로 사는 오늘, 나도 그나마 그 생각에 버티며 살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