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런던올림픽이 개막하여 세계의 눈이 그 곳으로 쏠리고 있다. 

열대야를 안고 8시간의 시차로 새벽 경기를 보고 나면

몸이 기력을 잃고 하루 해는 너무 짧다.

기술의 발달로 텔레비전의 해상도는 높고 통신속도가 빨라

마치 국내에서 하는 경기를 보는 듯 하다.

굳이 런던에 가지 않고도 올림픽의 소식을 실시간에 전해 듣는다. 

노자가 이르기를 '집 문을 나서지 않고 세상을 알며,

창을 내지 않아도 하나님을 본다.' 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가장 귀한 곳은 내 마음 속이다.

하나님이 계시는 내 마음속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 뵙게 되면

세계의 좋다는 곳도 시시하게 느껴진다.

오히려 그 나가는 것이 멀면 그 아는 것이 적어진다고 했던가..

노자가 또 말하기를 "거룩한 사람은 가지 아니하고 알며,

보지 않고도 (누구인 줄 알아) 이름 부르고,

하지 않고 이룬다."고 하였다.

승리에 집착한 나머지 올림픽의 정신을 상실한 심판들의 판정이며

일부 선수들의 행태가 볼성사납지만, 그래도 올림픽은 

인류정신을 드높이는 귀한 인류 문화유산이다.

인간의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의 마음도 멀리 멀리 달아나기 쉽다.

멀리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귀하지만

하나님 계시는 내 마음 속의 소식은 귀하고도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