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양나라 혜왕에게 이르기를 "이제 임금이 백성들과 더불어 함께 즐기면

백성들이 기뻐하는 임금이 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맹자라는 이는 민주(民主)를 완성하자는 이다.

형제 동포들과 같이 가다가 뜻이 다르면 혼자 간다고 하였다.

요즘 같은 이런 때에 맹자의 정신이 펄펄 뛰어야 할진데 

이 나라의 정치지도자들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민(民)을 위함이 하나님을 위함이다.

예수는 "여기 있는 형제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주지 않는 것이 곧 나에게 해주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백성을 모르면서 하나님을 섬긴다 함도,

하나님을 모르면서 백성을 위한다고 함도 다 거짓이다.

요즘 내가 잘 경륜하겠다고 나서지만 조금 지나면 거기서 거기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예수를 정말 잘 알고 석가를 정말 잘 아는 사람은 민주를 머리에 인 자다.

권력에 빌붙어 위로받고 호가하고, 교인들의 표를 몰아 권력과

거래하는 장사치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다.

민(民) 자는 위정자가 백성의 눈을 바늘로 찔러 장님으로 만든 것을 상형한 글자다.

위정자들이 얼마나 백성들을 탄압하였는가를 증언하는 글자인 것이다.

이 시대의 민의 눈을 뜨게 할 진정한 지도자의 출현을 기대해 본다. 

민주의 눈이 밝아질 때 이 땅에도 명실상부한 민주시대는 열릴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