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2019년  7월  31일이다.

한반도  중서쪽  인천지방에는  최후의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예수  이후에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가받는  오쇼의  명상강의집  1회독을  마치며

책  말미에  그가  말하는  ‘신’에  대해  정리해본다. 

그가  말하는  ‘신’은  전체이고  생겨나는  공간이다.  그것은  사랑에  기인한다.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인간과  소통하는  '인격의  신'은  '만들어진  신' 이라고 말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정언하고  있다. 

나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나의  가족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대가  개인으로  머물면서도  전체  속에  흡수되어서

자기보다  더  큰  전체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

그대가  더  큰  전체의  일부가  될  때마다  거기에서  곧바로  큰  의미가  생겨난다.

외딴  섬처럼  전체로부터  혼자  남겨지고  소외되면,

그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전체가  더  클수록  의미는  더욱  커진다.

그래서  내가  신을  가장  거대한  전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대는  신이  없이는  가장  높은  의미에  도달할  수  없다.

신은  어딘가에  무심하게  앉아  있는  노인이  아니다.

그런  관념들은  어리석을  뿐이다.

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  존재의  바탕,  존재계의  모든  존재이다.

그런데  신은  합일이  일어나는  곳에  존재한다.

그대가  홀로  걸어갈  때  신은  깊은  잠에  빠지고,  그대가  누군가에게  미소  짓는다면

그때  신은  깨어나고  상대방이  들어온다.

그때  그대의  미소는  다리가  된  것이다.

상대방도  미소를  짓자  두  사람  사이에  내가  ‘신’  이라고  부르는  공간이  생겨난다.

작은  박동이  일어난다.

사랑이  존재할  때마다  신이  존재한다.

대응이  있을  때마다  신이  깨어나고  존재한다.  신은  그런  공간이다.

합일이  일어날  때마다  신이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신의  가장  순수한  기능성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가장  미묘한  에너지들의  합일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신이다.  신은  잊어라. 사랑이면  된다.

그리고  결코  사랑을  잊지  말라.  신  혼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