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로맹 롤랑이 마하트마 간디를 스위스 레만호반에서 만났다.

그 두 사람의 만남은 참으로 역사적인 만남이었다.

만남의 장소에는 신문기자들도 모여들었다.

신문기자들이 두 사람에게 그들의 신관(神觀)을 물었다.

그러자 간디는 하나님이 진리라기보다 진리가 하나님이시다,

라고 대답했다.

로맹 롤랑은 하나님은 인격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그 법칙과 그것을 만드는 이는 하나다.

내가 말하는 이 법칙은 변함이 없는 영원한 산 법칙을 말한다.

그것이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영원한 원칙(原則)이다.

그래서 진리가 하나님이다 라고 대답했다.

아놀드 토인비는 사랑은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이다.

하나님이란 사랑이라는 것이 종교의 궁극적 진실이라고 했다.

간디의 진리, 로맹 롤랑의 원칙, 토인비의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을 하나씩 말한 것이다.

하나님은 유(有)와 공(空)과 영(靈)으로 된 유일절대한 전체 존재인데

원칙과 사랑과 영원의 속성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