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시는 인천&아츠 사업을 맡은 공연기획사 CMI와의 계약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데 따라

     기획사 재선정 등 사업 내용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10일 밝힘. CMI는 지휘자 정명훈씨가 예술감독으로 있고

     그의 형인 정명근씨가 대표로 있는 공연기획사로 안상수 전 시장 때부터 이 사업을 기획·운영해 왔음

(2) 시는 CMI가 진행해 왔던 인천&아츠 사업 내용은 그대로 두고 사업 주체만 바꾸는 것으로 가닥. 

     인천&아츠는 크게 기획공연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 프로그램, 커피콘서트, 시민문화포럼

     등으로 나뉨. 시는 이 중 APO 관련사업만 CMI에 맡기고 기획공연 등은 지역 공연기획사 등 다른 곳에 위탁

     하거나 아에 CMI와의 계약을 종료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 중

(3) 정명근 CMI 대표는 "시가 직접 알려오지는 않았어도 시장이 바뀐 뒤 내년 계약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들이 계속 들려오고 있어 분위기는 파악하고 있다"며 "몇 년 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인천문화 발전에 일조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중단 설이 나와 난감하다"고 말함.

(4) CMI는 지난 2005년 인천&아츠 사업을 시작해 재계약을 한 2008년까지 100억 원을 지원받았음.

     하지만 지역 공연을 배제하는 등 인천문화 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올해 15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지원예산이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