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늬만 외국인 투자사업’으로 지적받아온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포스코건설, 대주단이 주도하는 국내 사업으로 전환돼 가고 있음.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전체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개발사업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의 악화된 자금흐름(Cash-flow)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주거와 상업·업무시설의 연동개발 비율 등 각종 인·허가 조건을 대폭 완화해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음

(2)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협의 과정에서 NSIC측이 50대 50 비율로 돼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연동개발 비율을

     전면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80대 20 비율로 대폭 완화해 주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음.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NSIC는 사업 정상화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인천시와 50대 50으로

     배분하기로 하는 등 모든 이익을 재투자하도록 했음.

(3) 이 과정에서 NSIC 주주사인 포스코건설은 대주단에 대한 NSIC의 대출금 상환과 관련해 일정 부분 신용 보강을

     제공하기로 합의.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1조원의 추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지급보증하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 신한은행 등 대주단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상환하기로 한 2조5천억원의 대출금 상환 일정을 2년 연기하고, 상환 비율도 대폭

     완화하기로 합의

(4) 부도 위기에 몰린 NSIC 최대 주주사인 미국 게일사는 이번 조치로 기사회생했으나 앞으로 인원 감축과

     비용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예정. 이는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간의 문제이긴 하지만,

     현재 70대 30 비율로 이루어진 지분 비율 변화로 향후 NSIC의 주도권을 포스코건설이 쥐고 간다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