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대학교가 송도캠퍼스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과대학 수업 일부를 도화동 제물포캠퍼스에서

     진행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음. 해당 학생들은 대학 운영상의 문제를 학생들의 희생을 통해 해결하려는

     대학 측의 태도에 분노하며,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2) 일각에서는 법인화 전환을 앞두고 재산 불리기에 나선 인천대가 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개공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음.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대학교는 2011학년도 1학기부터 사범대학과 전문대 특례 편입생에 대한 수업을 

     제물포캠퍼스에서 실시하기로 최근 확정했음. 

(3) 대학 측이 일부 학생의 제물포 ‘귀환’을 계획한 까닭은 송도캠퍼스의 시설이 전체 학생을 수용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는 이유임. 송도캠퍼스가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돼 늘어나는 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것임. 인천대 입학 정원은 1천680명에서 전문대 통합으로 1천명이 늘어나 2천680명임.

(4) 해마다 1천명 이상 늘어나는 학생이 함께 사용하기에 송도캠퍼스가 비좁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임. 

     또 전문대에서 인천대로 편입하는 학생 숫자도 2013년까지는 매년 3천~5천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2013년까지 캠퍼스 분리 운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