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覺에 뛰어난 서울의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님이 오늘 새벽

이런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우리의 몸이 죽어 부활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도

좀 알려주셨으면 좋을 걸 그랬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썩습니다. 혼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썩는데,

우리가 땅 속에서 썩으면 뿌리가 내리고 줄기가 져서 다시 열매를 맺는데,

똑같은 영과 혼을 가진 몸으로 부활을 합니다.

단, 변화된 몸으로 부활을 합니다.

예수님이 이 사실을 알려주시면서 혼과 몸을 구분하지 말라,

이 땅의 나라와 하늘 나라를 구분하지 말라,

이 땅과 하나님 나라는 똑같은 것이지 구분하지 말라,

땅은 죽고 하늘은 산다고 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몸의 행위입니다.

몸의 결론은 죽음이냐는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몸의 결론은 물론 죽음이지만, 죽음은 또 다른 영원한 생명,

부활을 낳는 한 과정이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죽음은 극복의 대상이고, 부활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공간이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며 사십시오.

나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갑시다.

그리고 다시 삽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