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 · 8공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근 민간 사업자와 인천경제청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내건 11가지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15년 가까이 지연된 6 · 8공구 개발 사업에 시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2022. 8. 23. 동아일보]
시 투자유치기획위는 올 3월 103층 높이 이상 초고층 타워 건립 등을 포함한 개발 계획을 의결하며 사업비 세부 내역 검토 및 관리 방안 보완, 토지가 및 수익률 산정 방식 점검, 사업자 재원 조달 계획 확인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인천경제청은 민간 사업자와의 협상 내용과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보고한 상태다. 유 시장이 지금 계획대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면 인천경제청은 민간 사업자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유 시장이 일부 송도 주민들의 주장대로 국내 최대인 151층 규모의 타워 건립을 택한다면 다시 민간 사업자와 협상을 해야 한다. 자칫 또다시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는 민선 8기 인천시의 공약이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해 보고했다”며 “인천시장의 결정대로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으로, 언제쯤 결정 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22. 8. 23. 동아일보]
2022. 8. 23.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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