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주민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영국 최상위급 명문 학교 킹스칼리지스쿨(이하 킹스)이 인천을 포기하고 경기도 고양시와 

손을 잡으면서 영종 주민들이 기대해 왔던 아이들 미래 교육에 대한 기회와 지역 발전의 희망을 잃게 됐다.

킹스는 영종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설립 의사를 

밝혀 왔지만,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 소극적 태도에 결국 설립을 포기하고 고양시와 설립 협의 수개월 만에 고양시에 

국내 첫 분교(유·초·중·고)를 설립하는 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 [2024.5.9. 헤럴드경제]

이에 따라 인천(영종)은 영국 랭킹 1위, 세계 명문대학들이 선호하는 세계 170여 개국 5700여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케로레아) 학교 중 세계 5위인 최상위급 명문 킹스 국제학교 설립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둔 고양시는 명문 국제학교와 해외 명문대학들이 유치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특구 및 경제자유구역 중심도시로 급부상될 전망이다.

특히 영종학부모연대는 지난 1월 킹스 국제학교 설립 권한대행 영국 BIEK와 킹스 국제학교 유치 시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 발전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5.9. 헤럴드경제]

협약의 주요 내용은 킹스 국제학교 설립 후 ▷내국인 모집 신입생 최대 30%까지 영종 거주 학생 입학전형 및 장학혜택 부여 

▷영종지역 어린이 대상 영어캠프 진행 ▷영종지역 교사 대상 IB교육 연수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시설(아이스링크,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공유 ▷영종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교육 개발 등 상호 협력이다.

영국 킹스에서 지난 3년여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등에 영종 국제학교 설립 의사를 밝혀왔음에도 

‘소 귀에 경읽기' 마냥 인천경제청장과 인천시장은 개발업자 공모방식에 집착해 영종지역 주민들의 바램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해왔다. 이해될 수 없는 정치행정에 주민이 여지없이 당한 모습이다.       

 영종 킹스칼리지 조감도 /  2024. 5. 9.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