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에도 그랬지만 나자렛 예수도 이 세상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장가 시집가고, 그러다가 멸망하고 마는 데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은 깨어있지 않으면 멸망해 버린다.

요즘에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문명

이라는 최면과 허영이다. 진리를 따르는 이들은 적고, 문명이라는 최면과 빛에 홀려

정신이 나간 것 같다. 참나인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꿈꾸는 것이다.

사람이 오느니 가느니 성공이니 실패니 하는 게 잠꼬대다.

인생이란 참나를 깨닫지 못하면 마침내 꿈만 꾸다가 마는 것이다.

니르바나니, 하늘나라니, 진리니 하는 것은 이 삶이라는 꿈을 깨자는 것이다.

예수가 한 말을 깨달아 영원한 생명으로 살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을 폄하해서 말하기를 똥 만드는 기계라고 하지만 실은

꿈을 짓는 짐승이다.

그런데 꿈을 지어서 무엇에 쓴단 말인가.

우리는 땅 위의 인간이란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이 우주 안에 없다고 해서 어떻다는 것인가.

지구도 달과 같이 생물이 없이 빤빤하게 떠 있은들 무슨 서운함이 있겠는가.

우주조차도 다 타버린다는 과학도 있다. 

옷에 묻은 먼지 하나 털어버린다 해서 누가 눈 하나 깜짝할 것인가.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인류를 털어버린다고 하여 무엇이 서운하겠는가.

똥벌레 같은 인류지만 생각해 사상을 내놓는 것이 여느 동물과 다르다.

사상이 문제다. 사상의 정수가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꿈의 허망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깨달은 자만이 꿈에서 깨어난 사람이며, 꿈을 깨야만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이 참나임을 알게 된다.

우리가 나왔으며 돌아갈 시원한 곳이 넉넉한 하나님의 가슴인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