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예수"  JESUS TODAY 앨버트 놀런 지음

ㅣ유정원 옮김 l 분도출판사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  고유하다.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남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고

더  낫거나  더  나쁘지도  않다.  우리는  서로  다르고  독특하며,

신비로이  펼쳐진  우주  안에서  각자  고유한  역할을  수행한다.

내  역할이  크든  작든,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또  내가  탁월한  지도자이든  굶주리는  자이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  역할과  기여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든

그것은  나밖에  할  수  없는  일.

다른  역할,  다른  사람의  역할을  행하려고

애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예수는  인류  역사상  분명  고유한  역할을  수행한  고유한  개인이었다.  

예수는  그것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었으며,  다른  이들도  모두 

각자가  고유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그저  또  한명의  거지나  로마  병사,  혹은 

바리사이,  부유한  젊은이로  보지  않고,  고유한  한  사람으로  보았다.

예수는  이러한  태도를  아버지에게 배웠다.

하느님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우리  각자를  고유한  개인으로

껴안으시며  저마다의  고유성을  사랑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