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천상  어쩔수  없는  초가집  기독교  그리스도인이다.

아무리  이  세상의  실망과  불만과  불평  속에  하나님  탓을  해대더라도  나는

하나님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다.  버릴  수는  더더욱  없다.  

나의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  신앙을  정리해본다.

진리이신  하나님은  인격적  신이어야  한다.  예수  또한  인간  세상의  

그리스도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통하는  인격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과  소통이며  관계가  모호해지고  만다.

기독교  성경에서  진리가  인격이라는  말은  가장  놀랍고  독특하다.

그것은  어떤  이념이나  법칙이나  체계나  교리나  과학적  발견이  진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격적  만남일  때라야  진리라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  성경에  다섯  형제  중  맏아들인  사람의  아들  예수가  갑자기

배탈도  나서  급히  변소로  달려가  뒤도  보는  평범한  우리네  인간으로서

인격의  예수  모습이  실종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이  세상에  내려와  인간을  위하여  아무리

이러쿵저러쿵했더라도  그건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  아니겠는가.  유한하고  나약한  인간이

쉬이  따라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인격적  만남이  없다면  하나님은  진리가  아니시다가  된다.  

그렇다고  이  세상의  사상이나  이념,  법칙이나  운동,  지혜며  종교가  쓸모없다는  건  아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진리의  도구  삼아  자기  자신을  스스로  드러내시고  알리신다.  

교회의  교리나  신학적  체계도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일  뿐  진리는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들  속에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활동하시는가  아닌가가  중요하다.

불완전한  건물과  조직의  교회며  성직자의  설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으면  유용하건만

인간이  만든  어떤  것일  뿐,  그  안에  진리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이  나와  우리  사이에  인격적으로  활동  않으면  허사다.  그러기에  나의  생의 목표가 

그분을  인격적으로  두루  만나는  일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인간이  진리를  확실히  아는  방법은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  속에서  이기  때문이다.

인격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진리에  이르는  길은  만물이  자기  내재적  근원이신  하나님과  만남에서  출발이고  끝이다.  

그  만남의  가교는  성령과  믿음이다.  그러므로  성령과  믿음이란  맹목의  신비나  기다림이어선  곤란하다.  

지금  여기에서  반드시  활동하시는  인격의  하나님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