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구약성경이  아무리  신(神)  본위(本位)의

이스라엘  구원  역사를  말하고  있다지만,  인간주체적(人間主體的)

사례의  말씀도  들어있다.

그것은  얍복의  여울(the ford of jabbok)에  홀로  남은  야곱이

극한의  두려움  속에서  어떤  한  사람과  밤새  씨름(wrestle)하는  모습이다.

야곱은  그  사람이  하나님인  줄  몰랐던  것일까 ?

아니면  느낌으로  하나님의  사자인  줄  알고  먼동이  터도  야곱은

씨름  샅바를  놓지  않고  자신에게  축복을  해주고  떠나기를  요구했던  것일까 ?

그  사람은  먼동이  트기  전  씨름을  끝내고  싶었다.  그러나  야곱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허벅지  관절을  쳤던  것.

야곱은  어긋난  허벅지를  끌면서도  씨름  샅바를  놓지  않고

당신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는  야곱을  다음과  같이  축복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제부터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즉,  야곱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또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자기  생명이  보전되었다.

때로는  인간주체적(人間主體的)이 하나님  이반(違反)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