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더러 크리스천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기도하는 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기도는 요란스럽게 하기 보다 배돈(陪敦)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네가 서로 인사치레하듯이 하는 기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도 사람들이 안 보는 데서 하나님께 배돈하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배돈에는 정중과 조심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조심조심하여 정중히 간절간절하여 두툼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정신적인 성령의 호흡입니다

성령의 호흡을 조심조심하여 깊이 두텁게 숨쉬는 것입니다

성령이 바로 우리의 정신적인 숨쉼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 맘의 얼로 참나인 영원한 생명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숨쉬지 않으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고 살아도 살았다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할딱할딱 숨을 쉬어야 사는 이 몸은 참 생명이 아닐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아마도 숨쉬지 않아도 끊기지 않는 영원한 생명이 있을 것입니다

어줍다 꼬집을지 모르시나 나는 오늘도 이런 생각만은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