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점치는 것을 미워한다.

미래의 알 수 없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일수록 점치는 사람을 찾는다.

그래서 사교(邪敎)도 생긴다.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도 그런 데에 흥미를 갖는 이가 아주 많다.

그들은 덜 된 사람으로 영(靈)에 통한 사람이 아니라

마(魔)에 씌인 사람이다.

우리가 진리정신을 키울 생각으로 신통(神通)을 찾으면

그것은 진리를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욕심으로 얼(성령)을 찾으면 그것은 사악(邪惡)에 떨어지고 만다. 

신통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문제다.

마음이 깨끗하면 성령이 되고 마음이 더러우면 악마가 된다.

사람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고생하다 죽게 되어 있다.

이미 성경 창세기에는 사람이 이마에 땀을 흘리며 고생한 뒤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평안하게 부모 품에서 자라 따뜻한 이부자리에서 지내고,

모두가 환영하고 모든 일이 즐거운 것만을 

인생으로 알면 안 된다.

나의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니 이버지 뜻대로 하시라고 맡기는 게 아들의 마음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살려 주시는 동안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한 시간을 살게 하면 그 시간은 하나님 아버지를 찾으라고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나의 나인 참 나(眞我)라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내 미래를 남에게 보아 달랄 필요가 없고 남의 관상을 보아 줄 필요가 없다.

사람은 고난 속에서 참 나를 깨닫는다. 예수처럼 참 나를 깨달아 하나님을 위해

고생하고, 죽을 줄 아는 지혜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

석가처럼 스스로 고생하고 참을 드러내는

청정과 반야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