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놓칠 수 없는 간절한 바람 

"기 대"  규장 출판 ㅣ 이용규 선교사 지음

나는  이  책을  통해  내려놓음은  일회적  사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분의  임재로  나아가는  연속적인  과정임을  배웠다.

아브라함이  인도하심을  받은  가나안  땅  역시  약속의  땅

이기도  했지만  기근이  기다리고  있는  

땅이기도  했듯이.

기근과  고난은  나  자신을  주목하는  삶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으로  전환하는  하나님의  도구다.

그러므로  고난  가운데  그분을  향한  소망을  유지

하는  건  하나님의  크신  은혜다.  그리고  고통이  은혜가  되는  것은  

그것을  통해서만  잉태되는  새로운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살아남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풀  한  포기가,  제비꽃씨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살아남아  이  봄

꽃을  피우는  건  더더욱  쉬운  일  아니다.

그건  하나님의  보살핌과  하나님  안의  기적이다.

그런  고백을  해본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바삐  움직이실  때는 

나를  묶어놓으신  때였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