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정부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기 위한  100만 명 범시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 1일부터 인천시민, 기관·단체, 기업체,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위

한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2021. 10. 6. 경인일보]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갑) 국회의원은 인천대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

다. 개정안은 인천대를 지역 공공보건의료 지원대학으로 지정해 의대를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실습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의대 교육·실습 기관으로 정하며 졸업생은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인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등에서 종사하도록 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 인구 1천명당 의사 수(2.5명)는 7개 특별 · 광역시 가운데 울산 다음으로 적다. 특히 강화·옹진

등 도서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선  공공보건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김교흥 의원의 설명이

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코로나 19로 공공의료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며  "인천 지역 의료 현실을

고려할 때 국립대인 인천대에 의대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 10. 6.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