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를 이용해 보따리상 수입이 예전 같지 않다. 중국 측 통관 규제가 심해지면서 

뱃삯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 코로나 이후 한국인 보따리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 한중카페리 항로별로 전체 승객의 30~50%에 달하던 보따리상 비율은 최근 10% 이하까지 낮아졌다. 

그나마 남아있는 보따리상도 중국인이고, 한국인 보따리상은 항로별로 10명 미만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전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비율이 50% 정도로 비슷했다고 한다. [2024.4.15. 경인일보]

지난 12일 인천항에 입항한 한중카페리 선박에는 한국인 보따리상이 3명밖에 없었다. 코로나 이전 해당 항로에는

200~300명의 보따리상이 탑승했다. 중국 측이 한국에서 가져올 수 있는 품목과 반입량을 줄이면서 

보따리상들의 수입이 급격히 줄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50㎏ 정도 물건을 가져갈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5㎏만 넘어도 들고 간 것을 모두 빼앗긴다며 

국내 기업의 중국 사무실에서 받아오던 급한 샘플들도 통관을 안 시켜주는 등 운반할 수 있는 화물이

너무 많이 줄었다. [2024.4.15. 경인일보]

보따리상이 큰 폭으로 줄면서 한중카페리 업계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따리상이라는 고정적 승객이 있어야 

관광객이 적은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2024. 4. 15.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