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법원은 남동구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송도 10공구가 연수구에 귀속 한다

는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2020.12.29. 연합뉴스]

수백억 원에 이르는 세수 확보와 관련 있는 분쟁에서 연수구는 2015년 12월 행안부 산하 지자체

중앙분쟁조정위에서 지정한 송도 10공구 매립지의 관할권을 유지하게 됐다. 

연수구는  이번 판결로 현재 진행 중인 10공구 매립사업을 비롯해 송도신항 배후지역 1단계 1구

역 내 각종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지자체는 당시 수십만 명의 주민들을 앞세워 서명 운동에 나서며 관할권 귀속을 위해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중앙분쟁조정위는 2015∼2016년 두 차례의 본회의에서 각각 송도 10공구 일

부(101만㎡)와 11-1공구(437만㎡) 일대 매립지의 관할권이 연수구에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남동구는 매립지의 이익이 한 지자체로만 집중돼선 안된다는 입장을내세워 행안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남동구는 헌재에 권한쟁의심판까지 청구했지만 헌재는 이를

각하하고 행안부 결정은 위헌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2020.12.2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