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화물차주차장 조성 사업을 두고 인천시와 연수구 간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송도 9공구(아암물류2단지)가 화물차주차장 조성부지로 확정을 앞두 고 있는 분위기에서 최근 연수구청장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인데 실제로 끝까지 반 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같이 연수구청장의 뒤늦은 반응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의식해서 인 것으로 보이고, 나아가 최종 책임을 시청으로 미루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난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물차주차장 입지선정용역 최종보고서와 관 련한 억측이 있어, 용역 발주처 중 한 기관인 연수구 입장과 사실을 밝혀 두겠다며, 이번 연구 용 역의 최종보고서는 완성되지 않았고 송도 9공구 현 부지를 최적지로 (선정했다는 내용이) 발주처 에 보고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2020.10.9. 인천일보]
당초 시는 아암물류2단지에 화물차주차장이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가 송도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연수구와 함께 대체지를 찾는 연구용역을 지난 2월 총선을 앞두고 착수했고, 최근 연구 용역을 마치고 최종보고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최종보고서에서 송도9공구 당초 예정부지가 화물차주차장 최적지로 꼽힐수 있다는 10월6일자 인천일보 보도가 나오면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있고 집단행동 등도 예고하고 있다.
고 연수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기를, 최종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 성하여 주민 수용성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며 쓰레기소각장 등 수도권매립지 문제처럼 화물 발생 지 처리 원칙에 따라 광역 단위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보다, 수요 발생 지역에 조성하는 게 합리적 대안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0.10.9. 인천일보]
2020.10.9.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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