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정작 핵심 사업인 연세대의 세브란스 병원건립 계획이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인천 지역사회에서도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연수구 G타워에서 '연세대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세대 국제캠 퍼스 2단계 마스터플랜 초안을 바탕으로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연세대와 부지 매매계약 체결할 계획이다. [2020.10.8. 인천일보]
연세대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은 송도 11공구 교육연구부지 13만8600㎡를 비롯한 33만㎡ 부지 에 의료바이오 산학연 연구 클러스터인 '사이언스파크'를 만드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송도세브 란스 병원 건립 사업이 함께 포함돼 있다.
연세대는 지난 8월 삼우종합건축 등과 세브란스 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계약을 맺었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인 간 계약' 이라는 이유로 구체 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시와 연세대가 맺은 협약에 따르면 연세대는 조성원가에 준해 수익용지 19만8000㎡는 3.3㎡당 398만원에, 교육연구부지 13만8600㎡는 3.3㎡당 123만원 등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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