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올해 연말부터 국내 다섯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인천 지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력 유치 후보군이던  인하대병원이 최근 인천시에 공모 불참 의

사를 전달해 시에 비상이 걸렸다. [2021. 10. 29. 경인일보]

질병청은  지난 3월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권역을  수도권, 중부권,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6개 권으로 재정비했다. 내년 추가 지정되는  다섯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은 사실상 수도권이 될 가능

성이 크다는 게 의료계의 분석이다.

수도권인 인천시와 경기도가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인천 지역 상급 종

합병원 중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이 없어 인천시가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되면 음압격리병동과 음압 수술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450억원 정도의 예

산이 지원되지만 감염병동을 별도로 지을수 있는 부지(5천~6천600㎡) 제공은 물론 해마다 들어가야

할 운영비 등은 모두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2021. 10. 29. 경인일보]

현재 국내에는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호남권)을 시작으로 순천향대 부속병원(중부권),  부산대학교

병원(영남권),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등 4개 의료기관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2021. 10. 29.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