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와 가톨릭환경연대등 인천지역 시민사회 12개 단체는 14일 인천경제청에 일부 송도주민

들의 151층 인천타워  재추진 요구에 대해,  부적합하다며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2021. 10. 15. 인천투데이]

이들 단체는, 151층 인천타워 등 마천루 상징물은 천문학적 건설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재난과 안전에 취약

하다며, 태풍과 바람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많고, 부분 침하가 발생하는 연약지반이 되기  쉽다고 우려를 표

명 했다.

이어 화재사고 시 커다란 피해가 예상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막대한 소방인력과 초고가 소방장비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한다며, 이는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하고, 빌딩풍, 빛 피해, 교통체증 유발도 무시할 수 없

는 부작용이라고 덧붙였다.  [2021. 10.15. 인천투데이]

2017년 5월 인천경제청은 39만여평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를 국제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를 선정했다. 공모에서 결정한 것은 151층이 아닌 68층으로 현재 이를 보완하는 수준에서 협상을 하는 단계

이며, 이제 와 공모로 결정한 68층을 151층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실효성도 타당치 않

다고 강조했다. [2021. 10.15. 인천투데이]

세계건축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m 이상 건물은 세계에 128개가 있다.  이중 약 70%가 중국에 있는

데,  중국마저도 500m 이상 초고층 건물 신축을 전면 금지하고  250m 이상도 제한키로 했다. 국내서도 현대

자동차그룹 삼성동 사옥도 당초 105층(569m) 1개동에서 50층 3개동으로 변경했다.

제2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한  롯데그룹의 부산롯데타워도 107층(510m)에서 60층(300m)로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막대한 돈을 들여 만드는 인공구조물이 애물단지가 된 모양새다.

시민사회단체와 환경단체등은 친환경도시와 높은 수준 생활환경을 표방했던 송도국제도시가 오히려 퇴물

이 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초고층 상징물’에 연연하면 안 된다며,  송도는 녹색기후기금(GCF)의 도시

이자,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연락사무국까지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다.  이 회의 핵심

주제는 ‘기후위기’ 라며, 151층 초고층 건물은 기후정의에 어긋나는 반환경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부연

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기후와 에너지를 중심축으로 하는 지속 가능 도시를 고민해야 한다며, 송

도 미래 발전 방향은 국제도시로서 ‘GCF 활성화’를 통한 녹색환경금융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건강과나눔, 인천겨레하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인천여성회, 인천평화복지연대, 장애인자립선언,전환사회

시민행동, 청소년인권복지센터내일 등이다. [2021. 10. 15. 인천투데이]

  2021. 10. 15. 인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