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분양이 이뤄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공동주택용지가

예정가의 200% 안팎에 낙찰되었다. 이 땅은 송도 앞바다와 인천대교 조망권을 갖춰 건설업계

의 관심이 컸던 곳이다.

인천경제청이 매각에 나선 이 송도6공구 내 A9블록과 A17블록 낙찰업체는 부동산개발업체인

디에스(DS)네트웍스와 화이트코리아다.

대지 면적이 6만7774㎡인 A9블록(송도동 396)의 매각 예정 가격은 2372억원이었다. 전용 면적

85㎡ 초과 아파트 1114가구를 지을 수 있다.  10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디에스네트웍스가

예정가의 228.4%인 5418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A17블록 (송도동 396-11번지 10만4천556.1㎡)은  181.59%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감정가는

3천445억여원인데, 6명의 입찰자 중 6256억원을 제시한 화이트코리아에  팔렸다. 송도가 투기

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공급된 공동주택용지가 비싼 가격에 팔린 것. 

인근에 위치한 A10블록 (송도동 396-7번지 10만2천444.6㎡)은 지난해 7월 감정가의 두 배 가까

운 5110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GS건설이  A10블록에 짓는 아파트는 올 하반기  분양을 앞

두고 있어 분양 가격 및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열흘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A9블록과 A17블록 개발사업자는

인천경제청의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경관 상세계획을 준수해야 하고, 디자인 · 설계 초기

단계부터 경관 전문가 의견을 청취 · 반영해야 한다.  [2020.7.1. 경인일보]

 2020.7.1.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