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매달 집계하는 미분양 주택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분양 물량 비공개를 요구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고

현행 법령상 성실 신고를 강제할 수단도 없다.

인천시가 18일 발표한 6월 미분양 주택은 3179세대로 전달보다 늘었다.

영종하늘도시는 전달보다 522세대 늘어난 1319세대, 

청라국제도시와 가정택지개발지구는 802세대에 이른다.

미분양 주택 통계는 시가 군.구로부터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보고 한다

건설업체와 분양업체들은 분양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미분양 물량을 대폭 줄여 신고하는 것이 관행.

그러다 보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식통계를 믿기 어렵다.

이 같은 통계의 부정확성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주택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주택통계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다.

인천시 6월 통계에서는 7개 업체가 비공개를 요구했다.

비공개 요구 아파트는 영종하늘도시 773세대,

청라국제도시 180세대 등 무려 1387세대에 이른다.

[2016.7.19. 미디어인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