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는 20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항공산업발전 토론회에서

국내 항공물류산업 분야에서 컴퓨터와  LCD(평판디스플레이)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

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 관련 항공 수출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수출 품목이 바뀐 만큼 항공 물류 노선과  공항 배후단지 개발 전략도 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2.4.23.경인일보]

이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항공 수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던 컴퓨터 관련 제품

(15.5%)은 지난해 8위권으로 밀려났다 2007년 3위였던 LCD(8.7%)도 2011년 10위권

로 떨어졌다. 반면 2002년 8위에 머물렀던 자동차 부품(2.3%)은 지난해 수출품목1위

(10%)로 올라섰다.

이 교수는 자동차 부품이 항공수출의 주요 품목이 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자동차부

품 수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항 배후단지가 단순히 화물을 보관만 하는 기능이 아니라 조립과

가공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된다면 자동차부품 수출도 탄력

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