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공공의료체계 붕괴 등의 논리를 내세우며 송도국제병원 설립 반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천시장이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에 병원 건립사업에 너무 나서지 않도록 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은 후,

(가칭)인천국제병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호)소속 20여개 단체 대표·임원들

이 22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도국제병원의 조속한 설립

을 촉구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설립취지에 맞게 경제논리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송영길인천시장이 송도국제병원 건립에대한 입장번복과  무책임한 발언

으로 병원설립에 상당한 지장을 줄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4320명의 서명이

담긴 인천국제병원설립 촉구 청원서도 전달했다.

반면에 공공의료 범국민운동본부등 인천지역3개시민단체들은 송도국제병원이 건

립될 경우 국내 공공의료체계 붕괴가 불보듯 뻔하다며  병원건립반대와 인천경제

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그동안 시위와 주장을 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