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있게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이 나 있는 강원모(남동구) 시의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추진 중인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설립과  관련해 강도 높은 질타를 벌여 주목

을 끌었다. 이하는 3월 11일자 헤럴드경제가 그의 발언을 보도한 내용인데 울림이 크다. 

강 의원은 10일 열린  제260회 인천시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와 연세대가 지난 2018

년 체결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협약’에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의 준공 기한이  2024년

까지로 돼 있다며, 그러나 연수구와의 협약에는  2026년으로 돼 있어서  2년 더 연장된 늦장 건립을

마치 큰 결심이라도 한 것처럼 행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0.3.11. 헤럴드경제]

이어  “세브란스병원은  인천의 양치기 소년이다.  연세대는 지난 2010년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발표하고도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이중적인 태도로 땅만 받고 인천시민을 농

락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의회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발전과  송도 세브란스병원의 건립을 촉진하

기 위해 국제캠퍼스 확장의 걸림돌인  학부생 증원 5000명을 석 · 박사급 연구인력 1000명으로 조정

하는데 앞장섰고, 또 송도 11공구에 건립하기로 한 사이언스파크의 송도 7공구 위치 조정에도 흔쾌

히 응답했다며,

시의회 이같은 노력과 협조를 헛되게 하지 말고 송도 국제캠퍼스 건설추진단장과 교육원장을 지낸

서승환 신임 연세대 총장은 협약서대로 약속을 지켜 달라고 강 시의원은 주장했다. 만약, 병원 건립

시한을 2024년으로 돌려놓지 않는다면 학생증원 문제에 대한 시의회의 협조는 재고될수 밖에 없고

2단계 수익부지 제공에도 물론 비판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시의원은 이어 “병원 건립을 왜 인천시가 아닌 연수구와 협약하는지 의문이라며,  놀랍게도 협약

서 어디에도 병원에 대한 언급이 없다. 준공 약속을 있을 뿐, 정작에 협약서에는 병원건립에 관한 내

용은 단 한 줄도 없다”고 밝혔다. [2020.3.11. 헤럴드경제]

이런 점에서 연수구에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작년 말 연수구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대해 재

산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재산세 부과 소식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지역발전에 서로

협력하자는 극히 의례적인 협약을 마치 세브란스병원건립 약속인양 둔갑시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

립이 2년이나 늦춰지는데 판을 깔아준 꼴이 됐다고 강 시의원은 주장했다.

강원모(남동구) 시의원은 “이제그만 인천시민을 상대로 한 희망고문을 멈추고 2024년까지의 준공로

드맵과 투자계획을 제출하기 바란다며, 만일 협약서 내용 그대로 지켜지지 않을때 일어날 모든 책임

은 연세대에 있다”고 말했다. [2020.3.1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