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이  태양별의  근거리로  다가서면서

지구대기권  내의  공기와  바람도  싱숭생숭하여

이렇게  봄추위가  오나보다.

봄의  날씨로  자리  잡기까지

저들도  적지  않은  혼란을  서로  겪나  보다.

어제와  그제  인공지능로봇  알파고와  프로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의  대국이  화재다.  나도  눈을  떼지  못하고

오싹했던  그  느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는  이세돌급의  기보데이타를  저장, 

스스로  학습을  바탕으로  이제  인간보다  더  나은 

착수  점을  판단  가리키고  있다.

그러니  사실  이세돌은  이세돌과  이세돌  그  이상과

대국을  하는  모양새다.  인간의  지식을  입력해  인간  이상의

최상의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알파고가  두는  돌  하나마다에  인간이  두뇌로는  계산할  수

없는  승률이  계산돼  있다면  매  수를  승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앞으로의  남은  세  번의  대국  또한  이세돌  9단의

승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인류가  인공지능보다  못할  수  있다는

인류역사에  기록될  세기적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인공지능시대  진입을  선언하는  인류와의  대결.

무섭기까지  하는  것은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간의  욕심이  보여서다.

마하트마  간디의  교훈이  떠오른다.

그는  인류  파멸의  7가지  현상  가운데  하나로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을  지목했다. 

그렇다.

인공지능  개발의  뒤안에는  인간의  편리를  가장한

거대  기업(인간)의  탐욕이  숨어  있다.  인공지능로봇이  인간을  멸하는

시대의  도래가  아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