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뜻은  붓다  자신이  열반하면  그동안  세웠던  불법이  5백  년을  한  단위로

다섯  단계를  지나면서  쇠퇴해  갈  것이라는  말이다.

즉  붓다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  제1단계  5백  년  동안에는

대게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제2단계  5백  년  동안에는

낱낱이  해탈이야  못하지만,  선정  곧  도를  닦을  줄  아는  사람이  많고,

제3단계  5백  년  동안은  해탈도  선정도  없이  다만  많이  들어서

팔만장경의  교리에  통달하여  박문강기(博聞强記)  하는  지식  면으로만  발달하고,

제4단계  5백  년  동안에는  해탈도  선정도  다문(多聞)도  없이

절이나  짓고  탑이나  쌓는  사업만을  숭상하고,

마지막  제5단계  5백  년  동안에는  해탈도  선정도  다문도  탑사도  없이

다만  명예나  재리(財利)를  가지고  싸움만을  일삼는다고  하셨다.

이는  세월이  흐를수록  성인의  발자취는  멀어지고  중생의  마음은  거칠어지며,

또  우리는  인지가  발달  된다고  하지만,  성인이  볼  때는  그렇지  않고,

시대가  지나갈수록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망상은  더  많아지고

도  닦기는  어려워질  것을  예견한  것이다.

인류구원은  새로  어떤  성인이  나타나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중생이  스스로  깨달아

청정한  본마음으로  돌아갈  때  가능한  것이다.

부처라는  것은  오고  감이  없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  사람의  몸과  입과  뜻이  청정하면  부처가  거기  머무르는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머물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  오신  날이  따로  없다.

언제든지  그  뜻과  행실이  청정하면  부처님이  오신  것이고,

그  뜻과  행실이  청정치  못하면  부처님은  이미  가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