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믿음의 본질에 대한 명상 강의집 / 젠토피아
믿음이란 무엇인가 오쇼 강의 ㅣ 박형진 옮김
오쇼는 20세기를 일군 1천 명의 주요인물 가운데 한 명이며 예수 이후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가 받는 사람이다. 또 인도의 운명을 바꾼 열 명의 위인 중에 간디, 붓다와 함께 그를 꼽기도 한다. 오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새로운 인류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신인류를 ‘조르바 붓다’로 규정했는데 이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세속적인 기쁨과 고타마 붓다의 평온함이 조화를 이룬 인간상이다. 그러니 나는 이 책을 조심 읽어야 했다. 그는 이렇게 도발하고 있다. 성직자들을 통해서 예수를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유일하게 순수하게 실현가능한 방법은 안으로 들어가는 것. 내면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그리스도 의식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 신자가 되지 말고 그리스도가 되어라. 불교 신자가 되지 말고 붓다가 되어라. 힌두교 신자가 되지 말고 크리슈나가 되어라.
그는 또 인간의식의 지평을 이렇게 넓히고 있다. 그대의 외부에는 광활하고 무한한 우주가 펼쳐져 있다. 끝이 없는 그곳을 향해 탐험을 이어나가야 한다. 하지만 아주 가깝게는 그대의 내면에 더 큰 우주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그대 안에 있다!
그것을 계속 탐험해 나아갈 수 있다. 그대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다. 그런 경험은 무한대로 깊어져간다. 위험한 인물, 위험스런 책 맞다. 그래도 조심 생각을 키우며 읽는다면 인간의 내재적 잠재성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오쇼의 통찰력은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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