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이전 재배치(안)과 관련해 지난 1월 진행된 행정예고 기간 중 수렴된

시민의견 분석결과를 21일 발표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11일부터 2월1일까지 20일

동안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은 총 1만6천184명 이었는데, 이중 제고 이전 찬성의견은 1만

653명(65.8%), 반대는 5천531명(34.2%)으로, 찬성 의견이 두배 가량 많았다고 한다.

찬성의견을 제시한 이들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8천550명은 개인적으로 의견 제시한 반면,

반대 의견은 2명의 개인을 제외한 5529명이 단체를 통해 의견을 전해왔다. 찬성의견가운데

2천995명은 인천 지역 외 서울·경기 등에서 접수된 의견으로 제고 동문회 등을 중심으로 한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고 한다.

지역별 의견을 보면 연수구와 중·동구의 갈등이 두드러진다. 연수구에서는 6천45명이 찬성

한다고 밝혀왔고, 반면, 중구와 동구에서는 각각 2천503명, 2천803명 등 총5천306명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남구의 경우 구청장이 나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공식적으로 제기

된 시민 의견은 찬성 370명, 반대 88명으로 찬성이 많았다. 교육청은 간담회 및 공청회등을

열어 의견을 더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