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달 송도국제도시 내 중앙공원 3만7천616㎡와 공공청사부지 2만200㎡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블 엑스포 행사장을 철거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계고장을 보냈다. 그러나 행사를 맡은

A 엔터테인먼트사가 이미 수십억 원이 투입됐고 입주 예정 업체들도 있는만큼 철거는 부당하다

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소송 진행에 따라 6개월~1년은 행사 건물이 방치될 듯 하다. 이 곳에 입주하기로 되어있는 업체

200여 곳이 투자한 각종 시설물과 장비보증금규모가 150억~1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

서 이들의 2차 민원도 예상 된다.

엑스포행사로 도시기능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용객 불편이 예상되는 데도 중앙공원 부지

를 사용하도록 인천시가 허가를 내줬다. 공원내 행사용 가설건축물 150여개 동은 축조신고를 하

지 않은채 지어져 시가 불법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 됐었다. 바이블엑스포는 지난해 8월~12

월 말까지 생명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성경내용을 조형물로 구성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