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인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최대 블루칩으로 기대를 모았던 송도국제업무단지 F블록

(F21, F23, F23-1) 공동주택 공급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F블록은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인근 문화복합시설 아트센터를 짓는 링키지 개발 방식으로 묶여 있는 상태라 아트센터조기

준공에도 적신호가 켜진것 같다.

아트센터는 11만여㎡ 부지에 극장, 오페라하우스등 문화 및 지원단지를 조성하는것이 골자

다. 사업비는 총 3천500억여 원으로 2009년 6월 착공, 25% 공정이 진행됐다. 포스코 건설은

F블록의 발생 가능한 수익이 2천300억원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이 역시 아파트의 성공분양

이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아트센터를 일부 줄이는 게 제때 개관과 향후 운영관리에 효율적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는 계획대로 아트센터를 추진하되, 추가 비용은 사업자가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러자 포스코건설이 F블록 분양가를 3.3㎡ 당 평균 1천300만원 후반대로 높여 500억여원을

더 보태겠다고 제안했지만 시는 고분양가 논란을 우려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다. 결국 F블록

은 당초 3월로 잡았던 청약 시기를 기약없이 미뤘고 아트센터 또한 재원 조달 방안에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