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화권과 중동의 자본 유치를 올해 투자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중화권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다롄 등 중국 동북권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의 화교권이다.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영종지구 무비자 지정을 추진한다.

영종도는 경제청의 관광, 레저, 카지노 산업 활성화에 따라 대(對) 중국 및 화교지역 교두보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인접한 지리적 우수성으로 경쟁력이 충분하

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는 법무부에서 긍정 검토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각종 부동산에 50만달러 이상 투자하면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5년을 넘게 체류할 땐 영주자격을 주는 게 골자다. 경제청은 두 가지를 접목시켜

유치 활동과 전용 투자상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수익 부지를 활용한 '인천개발펀드'는 3섹터 방식이 유력하다. 금융기관등 기관투자자와 민

관 합동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상반기 타당성 검토 용역과 초기 자본금 500억원규모의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펀드운용은 2014년 3조원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서비스업의 입주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금융인프라구축을 꾀

한다. 송도를 정부 금융중심지로 추진, 본사를 이전 하는 관련 회사에 조세감면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