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저비용 항공사업 육성계획에 따라 사업자 선정에 나섰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참여하겠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올해 저비용항공 중국노선 확보와 본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5개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몇 곳도

문의만 했을 뿐 구체적 진행은 없는 것 같다.

안상수 전 시장 시절에도 무산된 적 있는 저비용항공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 데에는

노선확보가 용이하지 않고, 지자체가 힘을 써 노선을 확장한다고 하더라도 소요되는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시는 저비용항공사가 본사를 인천으로 옮기면 행 ·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하지만 항공사 본사 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항공사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업이 해마다 성장하고는 있지만 사업확장하는데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지원한다고 해도 선뜻나서기 힘들며 시가 계획하고 있는 중국노선도

고정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저비용항공사 유치는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