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시의 전략감사로 각종 비리사실이 적발된 송도테크노파크(이하 송도TP)가 5일 감사 결과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할 예정.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천시 경제통상국장이

     신진 원장에 대해 '기관 명예훼손'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공식 거명하면서 원장 퇴진을 둘러싼 논쟁도 일 전망.

(2) 송도TP는 그동안 인천시가 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중 인사부정, 예산운용, 경영 등에 대해 반박자료를 준비.

     박사급 직원 채용과 관련 송도TP측은 인사관리규정에 '직원의 채용방법에 대해서는 원장이 따로 정한다'라고

     정하고 있고 지원자격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공고한 후 채용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반박.

(3) 충남테크노파크 출신자 5명 채용과 관련, 송도TP측은 동일기관에 근무했다고 해서 특별한 관계로 해석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인사위원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시 담당과장도 시 공무원 출신이나 해당 학교

     출신 지원자라 해서 심사에서 빠진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

(4) 성과급, 연봉인상률 등에 관한 기준변경, 지급적용 부적정에 대해 송도TP는 당해연도 신규 입사자의 경우

     명확한 지급기준이 없어 지급대상에서 제외됨으로 인해 근무의욕 저하, 직원간 반목 등의 소지가 있어 성과급

     기준을 개선한 사항이라며 또 연봉인상률은 전임 원장부터 지켜온 기준을 따랐을 뿐이라고 덧붙였음.

(5) 해임문제가 공식 거론되자 신진 원장은 "시의 감사 결과는 사실 인식에 차이가 많고 관점의 차이가 존재

     하는데도 해임을 거론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음. 그는 특히 감사 지적사항이 원장의

     해임을 논할 정도로 중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불명예 퇴진을 받아들일 수 없어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