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립대학 등록금 반값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인천시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7일 충북도립대 반값등록금 시

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충청남도에서도 도립대학인 청양대의 등록금 인하를 검토 중이다. 강원도는 아예

최문순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반값 등록금 차원을 뛰어넘어 강원도립대의 무상교

육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내년 7억4천만 원을 들여 등록금을 30% 인하하고 2014년부터는 연24억

6만 원에 달하는 등록금을 아예 받지 않을 계획이다. 이처럼 민주당의  지방 자치

단체장들이 당론인 대학등록금 반값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시립대학교인 인천

대학교 내부에서도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의 절박한 재정사정 때문에 검토조차 할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송 시

장이 토건 예산을 줄이고 복지와  교육 등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당

선됐지만 현 시점에서 인천대 등록금 인하는 불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