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공항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새해 예산안에 지분 매각을 위해 편성한 세입예산이

국회국토해양위원회에서 삭감되었다. 국토해양위원회는 어제 열린 소관상임위 예산 심의에

서 정부가 제출한 인천공항 지분매각 대금 세입예산 4천314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이다.

국토해양위는 장광근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이 18명으로 다수를 차지 하고 있으나

야당(총 13명) 뿐 아니라 여당 의원까지 압도적으로 인천공항의 지분매각에 대해 반대의견

을 제기했다. 

정부는 그동안 공공기관의 선진화 방안이라며 민간기업의 선진 경영기법 도입을 위해 인천

공항의 지분 매각을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6년연속의 세계 최고의 공항이며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는  알짜 공기업의  지분 매각은 국부 유출이라는 논리로 강하게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