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너머 청라국제도시 전경 2011.11.10. 경인일보 사진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9일 공사 홍보관과 매립현장에서 악취대책 설명회를 갖고 지난 한달간

추진한 긴급조치의 성과와 중장기 대책을 내놓았지만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사는 민원이 들끓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의 악취해소를 위해 매립구역을 남측에서 북측으로 옮

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북측구역은 2천623세대가 입주하는 오류지구쪽과 맞닿아 있어서 또다른

민원이 야기된다.

또 현재 시범시공하고 있는 매립지 차수막 시공이 안전성 검토를 거쳐 전체 매립지에 도입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주민들이 원하는 돔 설치도 계획 자체에 포함되지 않았다.공사는 서구가 사

용중단을 요청한 하수슬러지 복토재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지속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악취저감 긴급대책의 추진으로 악취가 상당히 감소됐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악취자동측정시스템을 실시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주민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