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기구를 한 곳에 모을 ‘녹색기후기금(GCF) 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중앙 정부가 설계를 위한 국비를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데다, 추가적인 기업 및 기구 

유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918. 경기일보]

이 사업은 인천시가 3천억 원을 투입해 센트럴파크 부지에 GCF 사무국을 비롯해 UN 등 각종 국제기구가 

입주할 GCF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자부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88억 원을 요청했다.

이번 산자부의 국비 미반영으로 2028년 준공 목표인 GCF 콤플렉스 사업은 최소 2년 이상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 특히 산자부는 GCF 콤플렉스의 규모가 지나치게 커 현재 국제기구 14곳이 입주하면 

공간이 많이 남아 추가적인 국제기구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안팎에선 지난 9일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GCF에 3억 달러를 추가 공여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GCF 콤플렉스 예정 부지 / 2023.9.18.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