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행정소송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법률대리인 선임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안에 인천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주차장 사용은 한동안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2023.9.6. 한국경제]

공사는 당초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행정심판위원회에 가설 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에 대한 취소행정심판으로 

준비했지만, 행정심판 청구가 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 소관으로 결정될 수 있고 위원장이 인천시부시장

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2023.9.6. 한국경제]

인천시는 송도9공구 현 부지를 화물차주차장 최적지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 민원을 이유로 

인천경제청은 무인주차 관제시스템 운영시설 축조 신청을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네 차례 반려했다. 

송도 지상 건축물 축조는 인천경제청의 허가사항이다.

인천경제청의 반려 이유는 주차장에서 700~800ｍ 거리에 있는 주민 민원 영향 때문이다. 

화물차 주차장 건립 소식에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지난 2021년부터 소음·매연 · 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주차장 사용 중단을 요구해 왔다.

송도의 화물차 주차장 갈등 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논의됐지만, 최근 이해당사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조정 불성립으로 민원 처리를 종결했다.

화물차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인근 송도유원지 주변에 불법 주·박차가 심해지고 있다. 수출용 중고차까지 

불법 장기 주차를 하고 있어 연수구청에는 민원이 폭증하는 상황이다. 인천시의 2020년 화물차 단속에 따른 

행정처분은 총 3072건이었지만 지난해 4809건을 기록해 56.5% 증가했다. [2023.9.6. 한국경제]

인천시 등록기준 5톤 이상 화물차 차고지 확보 비율은 24.4%에 불과하다. 인천항에만 주차수요 대비 

3913면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측의 조사 결과다. 신항 개장 후 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물차 운행도 증가하고 있다. 

  송도9공구 화물차주차장 위치 전경 / 2023.9.8.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