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LH공사 · 인천도시공사와 10웡26일 제3연륙교 사업비 분담 협약을 체결한 뒤 12월에 착공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제3연륙교사업은 2006년 시작됐지만 기존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손실

보상문제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14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2020.10.25. 연합뉴스]

최근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수입 감소액은 협약

내용대로 인천시가 전액 보전해야 한다는 취지의 중재를 했고 인천시는 따지지도 않고 아무런  조건

없이 전부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025년 제3연륙교를 개통 뒤 이곳에서 발생하는 통행료 수입으로 아직 미확정인 손실금 전

액(4천900억원?)을 영종대교 · 인천대교 운영 민감사업자 측에 보상할 계획이다.

최근 인천시의회에서는 제3연륙교 통행료가 4천원으로 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출근거를 따져

묻기도 했다. 13.4km 경인고속도로 통행료가 900원인데,  4.7km 제3연륙교 통행료가 4천원으로 책정

되면 고액 통행료 논란을 낳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2020.10.25. 연합뉴스]

제3연륙교 통행료 문제는 인천경제청이 시행한  2017년  연구용역 때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연구에

서는 영종 · 청라 주민은 1천원, 이 외 이용자는 4천원 수준의 통행료가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정 질의 답변에서, 영종 · 청라 주민에게는 통행료를  무료화하고,  그 외에는 징

수할 계획이라며,  통행료가 4천원으로 결정된 사실이 아직 없고 개통 직전 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라

고 답변했다. [2020.10.25. 연합뉴스]

제3연륙교는 길이 4.7k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폭 3ｍ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를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 6천500억원의 약 80%는 영종 · 청라 택지 개발을  담당한 LH가 부담하고, 나머지 20%

는 인천도시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분담할 예정이다.

이 중 공사비 5천억원은 영종 · 청라국제도시 조성 때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됐으며, LH공사가 보유 하

고 있다. 영종 청라 외 인천 시민들은 제3연륙교 통행료를 내야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또 세금으로 손실보전 전액을 부담하는 것이라면, 누군들 하지 못하겠냐며 분담 비용의 적법성, 합리

성에 대해 따져보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제3연륙교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