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간선도로 공사가 내년도 국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시행자로부터 이 지역 내 가용 토지를 환수받아 재정난을 해소하려던 인천시

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인천신문]

경제청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송도 6·8공구 국고보조금 지원관련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지원기준

에 미달돼 국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송도 6·8공구 간선도로는 송도국제업무단지(1·3공구, 6.8㎢)와 아암물류단지(9공구, 5㎢)를 연결

하는 주요 도로로, 사업 규모는 폭 33~50m, 길이 6.5㎞의 3개 노선이다. 경제청은 국비 629억 원

등 총 1천2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도로 등  기반시설은 사업비 중 절반을 국

가가 지원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다  기존의 송도국제도시 중앙대로 공사나 영종지구 예단포 ~중

산동간 도로 등 B/C가 1.0 이하인 사업들도 국비 50%를 지원한 사례를 볼 때 

재정부 결정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경제청은 내년도 사업비 186억원중 우선 93억원의 국비

가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